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업체의 해외 수주액에서 리비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9년 6.4%, 2008년 3.3%, 2007년 13.7% 등으로 전반적으로 총액 대비 미미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형사 중 리비아에 진행중인 수주잔고를 보유한 건설사는 현대건설 약 7억 달러, 대우건설 약 5억 달러 등이고 그 외 대형사는 진출 업력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는 설명이다.
최근 리비아 전력청이 현대건설에게 1조5천억원 규모의 발전플랜트를 발주한 것은, 외교관계가 냉각중임에도 리비아 정부의 사업 진행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현대건설의 2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도 리비아 현장 인력 동원은 두바이나 카타르를 통해 이뤄질 것이고, 이를 통해 비자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대우건설 역시 추진중인 5억달러 규모의 발전플랜트 수주 추진에 별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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