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바닥 탈출은 아직 이르다"

입력 2010-09-0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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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LCD TV 재고 해결에는 고통이 필요하고 바닥탈출은 아직 이르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강윤흠 연구원은 "2분기말 TV세트업체의 TV패널 재고량은 1천437만대, 재고일수로는 4.2주 분량"이라며 "상반기 상승한 TV ASP가 최근 수요 침체의 가장 큰 원인으로 하반기 TV판매 촉진을 위해 큰 폭의 가격 인하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8월말 현재 이미 주요 패널 가격은 연중 고점 대비 8% 이상 하락했다며 TV업체의 재고 조정이 연말까지 지속되며 패널 가격은 추가 5% 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후발 업체의 현금 원가 수준인 추가 10% 이상 하락의 가능성은 낮다며 패널 가격은 연말경 상승 반전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강 연구원은 "''한물간'' LCD TV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LED TV의 빠른 대중화가 업황 회복에 필수적"이라며 "LED 칩가격 하락과 저가형 원가절감 모델의 도입은 중요한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체들의 하반기 실제 목표 달성 여부는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스마트 TV로 인해 패널 업체 입장에선 사실상 새로운 부가가치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일부에서는 경기 경착륙을 우려하는 가운데 경기의 상승 반전과 지속적인 주가 상승까지는 1분기 이상의 기다림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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