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화장품 브랜드 보다 성분 - 3편

입력 2010-09-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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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은 화장품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어떤 점을 살펴보십니까.
여성들은 브랜드만을 보고 화장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기획특집 "화장품, 아름다움을 말한다" 세 번째 순서, ''화장품 브랜드 보다 성분''을 최현경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10대부터 50대 여성 중 화장품 구매 시 성분을 확인하는 여성은 불과 31%밖에 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여성들의 화장품 선택 요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온 것은 바로 브랜드 네임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유명한 브랜드라 하더라고 이제는 화장품 속 성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식약청이 지난 2008년부터 소비자들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 실시에 따라 업체들은 화장품 제조에 사용된 모든 성분을 용기 또는 포장에 함량이 높은 순서대로 표기해야 합니다.

<인터뷰> 안정림 화장품협회 부회장
"정부는 지난 2008년부터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성분 파악을 쉽게 하기 위해서다."

최근 스마트 폰 사용자가 크게 늘면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간편하게 화장품 성분을 확인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도 등장했습니다.

소비자는 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보다 쉽게 화장품 성분들의 특성을 파악해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많은 성분들 중에 소비자들이 주의 깊게 봐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인터뷰> 최상숙 식품의약품안전청 과장
"화장품에 사용되고 있는 성분들은 일반적으로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성분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에 따라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는 성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이런 성분들에 대해서 홈페이지에 수재해 놓았습니다."

지성 피부는 여드름을 일으키는 코코넛 오일과 바세린 성분이 많이 든 화장품은 피해야 합니다.

또 건성 피부와 민감한 피부는 자극을 주는 페퍼민트나 산성 성분의 고농도 과일산 원료가 많은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분을 따져보지 않고 유명회사의 제품을 무조건 구매하면 오히려 피부에 좋지 않은 효과를 가져 올 수도 있습니다.

개인별로 피부 특성이 각각 다르므로 피부 상태를 살피고 성분에 맞는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WOW-TV 최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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