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C필름 경쟁업체는 대부분 일본기업들이며, 엔화 강세는 경쟁상대인 일본기업에 매우 불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연구원은 SKC의 시장상황에 대해 "세계 PET필름 시장에서 도레이, 테이진듀폰, 미쯔비시 폴리에스터 필름에 이어 4위이며, 광학용 필름시장에서는 이들과 더불어 도요보라는 일본 기업과 경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태양광용 EVA시트 시장에서도 일본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70%에 달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추세적 엔화강세는 SKC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3분기 SKC의 실적에 대해서는 "필름부문의 예상보다 높은 이익증가로 사상최대였던 2분기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초 "디스플레이 업황둔화로 필름부문이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베이스 필름의 수급이 타이트해, 가격조정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태양광용 PET필름의 매출증가와 추가적 마진개선으로 필름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예상했다.
화학부문에서도 원재료인 프로필렌 가격이 강세를 보여 가격조정압력이 둔화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를 상향한 데 대해서는 예상보다 양호한 필름 부문 마진과 화학부문원료가 안정을 반영, 2010년과 2011년 영업이익전망치와 EPS를 상향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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