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구매·공동배송이 ''살 길''

입력 2010-09-29 18:00   수정 2010-09-29 18:04

<앵커>
대형마트와 SSM의 확산으로 동네슈퍼와 대리점, 도매상 등 소위 중소유통업체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인데요.

유통관련 전문가들이 이를 타개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경쟁력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어떤 의견들이 나왔는지 김민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공동구매와 공동배송 만이 살 길이다."

대형유통업체들이 골목 상권까지 진출하면서 영세상인들의 설 곳이 점점 사라져가는 지금.

영세유통업자들이 자생력을 키워야 하며 이와 함께 대형물류센터 구축으로 공동구매를 활성화 해 가격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양봉환 중소기업청 국장
"중소도매업이 정말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공동구매와 공동배송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유통구조가 개선돼야 만이 항구적으로 중소 도매업계가 경쟁력을 가지고 살 수 있습니다."

영세유통업자들이 힘을 합쳐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해야만 물류비용 절감과 상품 가격 할인으로 대형마트나 SSM과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주영 숭실대학교 교수
"물류센터가 확보가 되면 공동구매로 인한 구매가격의 할인이라든지 물류 운송에 관한 원가 절감으로 인해 중소 유통업도
상당히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더불어 영세 상인 뿐만 아니라 제조업체에서 슈퍼까지 유통경로에 있는 중간 영세 유통업자들도 함께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배달수 니치마켓연구소장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유통 경로 상에 있는 중간자들, 중간상인들 대리점들, 전문 벤더들 이 4개의 각각의 중간자들을 통합을 시켜야 한다. 슈퍼마켓에 이 4가지의 경로를 통해 모든 점포에 상품을 공급해 주고 있기 때문에"

<스탠딩>
정부는 관련 업계의 이야기를 반영한 통합물류센터를 2013년까지 전국에 20곳을 설치해 중소유통업의 자생력을 한층 더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민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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