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한국철강에 대해 실적이 3분기 바닥을 찍고 4분기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2010년과 2011년 순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는 3만7천원으로 낮췄다.
문정업 연구원은 "분기 실적이 3분기에 최악을 보인 후 4분기부터는 회복될 전망"이라며 "향후 Forward EPS 3천518원 대비 PER이 7.9배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9.4% 감소한 2천82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시현할 것으로 관측했다.
철스크랩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주력제품인 철근(매출비중 80%)의 제품가격은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예상보다 높게 받지 못하고 있어 톤당 스프레드가 전분기대비 3만원 정도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비, 전분기비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9월부터 철근제품 단가 인상 추진으로 톤당 스프레드가 개선되고 철근 성수기로 인한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9% 증가한 25만톤에 달할 전망"이라며 "매분기 70억원의 영업적자를 보이고 있는 태양광모듈사업이 4분기에는 적자가 축소되면서 전체 수익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