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 한방의 날 기념식에는 경술국치 100년을 맞아,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55인 전원에게 보은의 한약을 제공하는 전달식이 거행되며, 한의사 출신 독립유공자인 故 강우규 의사와 故 이원직 선생을 기리는 차원에서 후손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되는 독립유공자 보은의 한약 전달식은 향후 독립유공자를 포함한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확대 실시될 예정이다.
대한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은 “우리나라의 자주독립과 일제 잔재 청산에 앞장서신 독립유공자 분들의 뜻을 이어받자는 의미에서 이번 보은의 한약 전달식을 열게 됐다”고 행사 취지를 밝히고, “한의계 역시 일제강점기 당시 민족정신말살정책을 추진하던 일제에 의해 강제로 해산 당한 아픈 과거가 있는 만큼,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한방의 날 행사에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독립유공자분들에 대한 보은의 한약 전달식이 동시에 열리는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이번 전달식에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국가보훈처에 감사 드리며, 향후 MOU 체결 등 국가보훈처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진료 및 한약 제공과 같은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며 한의약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밝히고, “일부 불순한 불법 무자격자들이 추진하고 있는 침구사 제도 부활과 같이 일제 잔재를 되살리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불법의료행위 척결에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번 독립유공자 보은의 한약 전달은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이사들과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임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며, 선정된 독립유공자는 거주 지역에서 가까운 한의원에 방문하여, 한의사의 진단을 받은 후 무료로 한약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이번 기념식에는 현역 최고령 한의사로 101세의 나이에도 활발히 진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윤성혁 원장의 ‘100세 한의사가 전망하는 한의학의 미래 100년’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과 공로패 수여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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