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연고점 랠리''..1,880선 근접

입력 2010-10-01 16:32  

<앵커>
코스피 지수가 장중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경제팀 이지은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시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 기록을 또 다시 썼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3.92포인트 오른 1876.73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벌써 사흘째 연고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뉴욕 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한 탓에 장이 시작하고서 다소 불안했지만 이내 크게 상승했습니다.

장중 1880선에 안착하며 1884까지도 올랐는데요.

하지만 연일 숨가쁘게 달려온 데다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더 나아가지는 못했습니다.

막판에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다 결국 1880선을 눈앞에 두고 마감했습니다.


<앵커>
투자자별 매매 동향도 짚어주시죠.

<기자>
오늘도 어제에 이어 개인과 기관이 많이 내다 팔았습니다.

개인이 오늘 하루 2533억원, 기관이 2098억원을 매도했습니다.

특히 오전에 사들이던 투신권이 오후에는 매도 금액을 늘리며 무려 2057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외국인은 여전히 매수세를 지켰습니다.

오늘은 4542억원이나 샀는데요.

주로 제조업과 운송장비 업종을 몰아서 샀습니다.


<앵커>
업종별로 흐름은 어땠습니까?

<기자>
오늘은 금융과 전기가스, 은행, 종이·목재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금융 업종이 외국계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가장 많은 2.21% 올랐습니다.

특히 라응찬 회장과 신상훈 사장 간 내분으로 그동안 주가가 맥을 못 추던 신한지주가 모처럼 상승했습니다.

기업은행과 하나금융지주도 5%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구요.

전기가스 업종은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가 유독 오르며 2.20% 올랐습니다.

또 은행 업종이 2.18%, 종이·목재 업종이 1.96% 오르며 바짝 그 뒤를 좇았습니다.

하지만 오전에 비해 오후 들어 하락한 업종이 많았는데요.

하락 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운수창고와 기계 업종 등이 내렸습니다.

특히 운수창고 업종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이 하락 폭을 키우며 2.44% 떨어졌습니다.


<앵커>
개별 종목과 함께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어떤 흐름을 보였나요?

<기자>
개별 종목별로는 휠라코리아가 상장한 지 나흘 만에 목표주가를 넘어섰습니다.

또 녹십자홀딩스와 청호전자통신, 대원화성 등도 가격 제한 폭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현대중공업과 LG디스플레이, LG화학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습니다.

현대중공업이 4.58%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고, LG화학 1.05%, LG디스플레이가 1.02% 떨어졌습니다.

이에 반해 앞서 말씀드린 신한지주가 3분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5.27%나 치솟으며 선두를 달렸습니다.

또 현대차와 한국전력이 2%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시장 소식들도 들어와 있죠?

<기자>
먼저 목표주가에 대한 보도입니다.

증권사가 내놓는 목표주가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투자지표 가운데 하나죠.

하지만 현재 주가보다 두배 이상 높거나 두배 이상 낮은 목표주가는 어떨까요?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현석 기자 R>>


이어서 삼에스코리아에 대한 소식입니다.

삼에스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반도체 웨이퍼 캐리어 사업을 세계 1위로 끌어올리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도 가능하다는 전망입니다.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덕조 기자 R>>


<앵커>
코스닥 시장도 정리해보겠습니다.

<기자>
코스닥 지수도 코스피 지수와 마찬가지로 기분 좋게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2.31 오른 495.06으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222억원을 팔았구요.

대신 매도 우위였던 외국인이 마지막에 매수로 돌아서 그나마 32억원을 샀습니다.

기관도 232억원을 사 상승세를 뒷받침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업종이 2.95%로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또 의료·정밀기기 업종이 1.68%, 건설도 1.68%, 반도체가 1.60%, 운송 업종이 1.43% 등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기타 제조 업종이 하락 폭이 가장 커 2.62% 떨어졌고, 비금속 1.10%, 방송서비스 업종이 1.02% 하락했습니다.

개별 종목별로는 네이쳐글로벌이 전현직 대표이사 횡령 사실이 확인된 것이 없다는 발표로 올랐습니다.

또 신텍은 524억 원 규모의 대규모 공급 계약 소식이 전해지면서 탄력을 받았습니다.

반면 경영권 분쟁 기대감으로 급등하던 엔엔티는 차익 매물 부담으로 내렸습니다.

끝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오른 업종보다 떨어진 업종이 많았습니다.

태웅이 3.49% 떨어졌고 네오위즈게임과 포스코 ICT, 포스코켐텍도 2%가 넘는 하락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SK브로드밴드가 3.86%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서울반도체도 3.00%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외환시장은 어땠습니까?

<기자>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10원 가까이 떨어지며 1130원선에서 간신히 턱걸이를 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9원 8전 떨어진 1130원 4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벌써 엿새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139원에 장을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오후가 될수록 하락 폭을 키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원달러 환율에 대한 하락 압력이 큰 주된 이유는 역시 미국 달러화의 약세입니다.

이 가운데 아시아 통화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처럼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리는 대내외 여건들에서 당분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어느 정도 작용하겠지만, 은행권이 앞다퉈 팔고 있는 데 반해 매수 세력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경제팀 이지은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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