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주식펀드서 3조원 빠져나가

입력 2010-10-0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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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대량 환매가 지속되며 순유출 자금 규모가 사상 2번째로 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1천643억원이 순유출됐다.

18거래일째 순유출이 지속된 것으로 유출 규모도 전날 1천434억원보다 확대됐다.

이에 따라 9월 한 달간 순유출된 금액은 3조642억원에 달했다.

8월 유출 규모(8천887억원)를 훌쩍 넘어섰고, 집계를 시작한 2006년 6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 4월(3조9천768억원)에 이어 역대 2번째 규모다.

같은날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503억원이 순유출돼 41거래일째 자금이 빠져나갔다.

해외 펀드 역시 지난달에만 1조342억원이 감소해 사상 3번째로 많은 순유출 기록을 세웠다.

혼합형펀드로 2천640억원이 들어왔지만 머니마켓펀드(MMF)와 채권형펀드에서 각각 2조7천470억원, 2천490억원이 빠져나가면서 펀드 전체로는 2조9천470억원이 순유출됐다.

주식형 펀드 순자산 총액은 주가 상승에 힘입어 104조581억원으로 전날보다 215억원 늘었고 전체 펀드 순자산 총액은 324조5천209억원으로 2조6천458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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