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화장품 이렇게 구매하세요 - 8편

<앵커>
거리에 나가보면 화장품 브랜드만 수십여개에 달하고 해당 업체들이 내놓는 화장품들은 또 수천가지에 달합니다.
이렇게 많은 화장품들을 선택해 구매하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요.
“화장품, 아름다움을 말한다” 여덟 번째 순서, ‘화장품 구매 요령’을 김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비자들이 화장품을 구매하는데 고려하는 요인 중 브랜드 네임이나 색상·향기, 디자인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또 광고 등을 통해 충동적으로 화장품을 사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화장품을 구입하게 되면 자신의 피부에 맞지 않거나 화장품의 효능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에게 잘 맞는 최상의 화장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피부를 먼저 알아야합니다.

하지만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가운데 자신의 피부 타입과 상태를 자가진단이나 주변인의 육안식별에 의존하는 비중이 무려 82%에 달했습니다.

또한 정기적인 피부검진을 받아본 응답자는 10명 가운데 1명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올바른 화장품 구매를 위해서는 자신의 피부 타입을 보다 정확히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박혜진 소망화장품 학술팀 주임
“화장품을 구매할 때 가장 먼저 자신의 피부타입과 피부고민이 무엇인지 체크해 판매원과의 정확한 카운셀링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제품을 구매해야한다. 민감한 피부일수록 자신의 피부에 자극을 주는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지 구입 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자신의 피부에 맞는지 꼼꼼히 따져봤다면 다음으로 화장품의 성분을 명확히 파악하고 제조일자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제조 일자가 1년 이내의 미개봉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제조일자에 따라 효과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구은경 제니스웰 브랜드매니저
“화장품에도 음식처럼 신선기간이 있어 화장품 구입 시 제품 밑면과 뒷면의 제조일자를 확인해야한다. 또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가 민감하면 전성분 표시를 확인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화학 성분보다 천연원료가 들어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소비자들은 광고나 판촉물에 현혹되지 말고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고 신선한 화장품을 고르는 것이 현명합니다.

또 유행을 쫒아가는 소비보다는 이미 소비자들로부터 검증받은 스테리셀러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권장할만한 구매요령입니다.

자신의 피부가 먹는 화장품. 올바른 사용만큼 올바른 선택이 중요합니다.

WOW-TV NEWS 김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