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오늘 제42차 SCM회의 개최

입력 2010-10-0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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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은 8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워싱턴에서 제42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열어 천안함 사태 이후 한반도 안보정세를 평가하고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비하는 실효적인 대응책을 협의한다.

김태영 국방장관과 로버츠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SCM에서 단독.확대회담을 통해 대북정책 공조와 미국의 대한(對韓) 방위공약 실현, 전략동맹 2015, 국방협력지침, 새로운 작전계획(작계 5015) 발전을 위한 전략기획지침 등을 협의하고 관련문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특히 회의에서는 북한의 3대 세습체계 구축 본격화 등으로 북한내 불확실성이 증대할 것이라는 인식아래 북한 급변사태에 대한 대응방안도 심도 있게 협의될 예정이다.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지원을 위한 연합 대북 감시태세 강화 등 공조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SCM은 천안함 사태 이후 북한 위협 관리와 대북정책 공조방안을 마련하고 ''전략동맹 2015''의 합의로 전작권 전환과 동맹현안 발전의 안정적 추진 기반을 마련한데 의의가 있다"며 "양국 장관이 서명하는 ''국방협력지침''은 포괄적 전략동맹 구현을 위한 중장기적 국방협력 방향을 설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SCM후 회의결과가 반영된 공동성명을 채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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