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고용률 70% 달성

입력 2010-10-13 09:39  


<앵커>

취업시장의 동향을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지예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일자리를 크게 늘리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국가고용전략이 발표됐는데요.

이 내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정부가 어제 국가고용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매년 24만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어 고용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인데요.

먼저 기자 리포트 보시겠습니다.

[기자 리포트]

지난해를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연간 근로시간은 2천시간이 넘습니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훨씬 많은 수준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근로시간이 가장 긴 나라로 꼽힙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근로시간 유연화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연장 근무나 휴일 근무를 휴가로 보상받을 수 있는 근로시간 저축휴가제를 도입하고,
스키장과 같이 계절적 특성이 강한 업종에서 근로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신설기업의 경우 기간제 근로자를 2년 이상 고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성과 고령자를 위한 고용전략도 나왔습니다.

여성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시간제 일자리를 늘리고, 여성 근로자가 육아 등의 이유로 근로시간 단축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고령자의 고용 연장을 위해서는 근로시간을 줄이는 대신 정년은 늘리는 근로시간 단축형 임금 피크제가 내년부터 도입됩니다.

정부는 이러한 국가고용전략을 바탕으로 앞으로 10년간 연 평균 24만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62.9%인 15~64세 고용률을 2020년 선진국 수준인 7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성장, 고용, 복지의 선순환을 꾀한다는 국가고용전략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정부는 분기별로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매년 실행 계획을 보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WOW-TV NEWS 김지예입니다.


<앵커>

과거 성장을 통한 고용이 아닌, 고용 친화 정책으로 성장과 일자리 함께 늘린다는 전략인 것 같네요.

특히 여성과 고령자에게 근로 기회를 확대한다는 부분이 눈에 띄눈군요.

<기자>

앞서 리포트에서 보았듯이 우리나라의 고용률은 지난해 말 기준 62.9%입니다.

특히 육아 부담 등이 큰 여성의 경우 고용률이 52% 밖에 안되는되요.

정부는 여성과 고령층의 일자리를 늘려야 고용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이 부분을 고용전략의 축으로 잡았습니다.

박재완 장관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현재 우리나라의 고용률은 낮지만 여성과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상용형 시간제를 확대하면 고용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

취업애로계층인 여성, 고령자 일자리를 늘리는 방안이 제시된 점은 반가운 이야기인데요.

하지만 기간제 근로자 사용기간 연장이나 사내 하청근로 인정과 같은 핵심적인 노동유연 정책은 이번 고용전략에서 제외된 점이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앵커>

내일은 또 청년취업대책이 나올 예정이라고 들었는데, 아무쪼록 좋은 일자리가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이 저조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네요.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신영수 의원이 발표한 국감 자료에 나온 내용인데요.

지난해 30대 그룹의장애인 평균고용률은 1.51%에 그쳤습니다.

중증장애인 평균고용률도 0.16%로 매우 낮았고요.

장애인 의무고용률 2%를 준수한 곳은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6곳에 불과했습니다.

신영수 의원은 "장애인 고용제도가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장애인 고용지원금 확대, 부담금 인상 등 제도 개선이 선행돼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취업 사각지대에 놓은 장애인들에게도 일자리를 확대하는 것이 시급할 것 같네요.

마지막 소식입니다. 매달 청계천에서 열리는 취업박람회, 이번주 금요일에 열린다고요.

<기자>

제 31회 청계천 잡 페어가 오는 15일 열립니다.

이번 행사에는 모두 40개 기업이 참여해 200여 명의 사원을 현장에서 채용할 예정인데요.

여성경력 이어주기 취업박람회가 함께 진행되고요.

구인구직 뿐 아니라 취업 관련 전문기관들이 참여하여 모의면접 등을 실시하고, 영문이력서 작성이나 경력관리 컨설팅 등 개인별 종합맞춤컨설팅도 제공한다고 하니까요.

금요일 오후 2시 서울고용센터에서 열리는 잡 페어, 시간 내서 방문해 보시는 것도 취업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청계천 잡 페어 소식까지, 오늘도 김지예 기자와 함께 취업시장 동향 잘 살펴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한국직업방송 / WWW.WORK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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