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수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SK브로드밴드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인력구조조정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280억원 가량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332억원으로, 영업이익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3분기 예상 실적치는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한 5148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52억원, 당기순이익은 142억원 적자이다.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의 실적 개선의 주 이유로 "SK텔레콤이 4월부터 재판매를 시작하면서 마케팅비용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이 3분기 약 22만명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모집하면서 SK브로드밴드의 마케팅비용이 2분기보다 약 300억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구조조정 결과로 연간 인건비가 약 200억원 이상 절감되는 것도 실적개선에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목표주가에 대해서는 "2011년 예상실적에 EV/EBITDA 6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밝히고 "향후 SK텔레콤과의 합병을 감안, 추가적 주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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