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의원 "미군 반환 기지 환경정화비용 예상 초과"

입력 2010-10-18 15:15  

반환된 미군기지 중 일부인 8개 반환기지의 환경오염정화사업에 당초 예상했던 오염토양치유 비용보다 최소 1.7배 이상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미경 민주당 위원은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반환미군기지 정화사업 추진현황''자료에서 카일, 싱어즈, 라과디아, 매향리, 에세이욘, 홀링워터, 님블, 콜번 등 경기도 일대 8개 반환미군기지사업에 총 978억 사업비가 소요된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는 2007년 당시 정부가 추정했던 29개기지 토양오염량 70만7천783㎥에 대한 오염토양치유비용으로 1,205억원 가량 필요할 것이라는 예상을 뛰어넘어 약 1.4배인 1천662억 가량의 치유비용이 추가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2008년 2월 미군기지 정화사업을 최초로 맡아 2011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하기로 했지만업 과정 중 한 기지 외부에 환경오염물질이 추가로 발견되어 일부 사업이 2012년 5월까지로 연장된 것도 추가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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