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4분기 영업전망 밝아.. 매수"

입력 2010-10-2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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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제일기획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4분기 영업전망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천원을 유지했다.

한익희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다"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6%, 5%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국내 취급고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가운데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에 머물렀지만 매출총이익은 12% 늘었다며 7~8월 광고시장이 일시적 부진에 빠져 4매체 광고시장이 1% 확대되는데 그치면서 광고부문 취급고가 4% 정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케이블TV와 인터넷 부문 취급고가 22%, 제작 및 프로모션이 13% 확대되어 10% 초반의 국내 취급고와 매출총이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외수지가 4% 늘어나는데 그쳐 세전이익은 5% 확대로 마감됐다"며 "특히 지분법평가손익이 전년 동기 76억원에서 이번 분기에는 64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 부분이 좀 더 늘어나지 못한 점이 아쉬운 대목"이라고 진단했다.

4분기 영업은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4분기는 통상 IT 업계 성수기로 최대 광고주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마케팅이 지속되는 가운데 갤럭시 탭과 3D LED TV 등의 마케팅이 강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 연구원은 "11월에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홍보 부문을 대행할 예정이고, 같은달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린다"며 "3분기 일시 위축되었던 광고경기도 4분기부터는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민영 미디어렙 제도 도입이 연말경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여러 모로 긍정적인 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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