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삼성테크윈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고 4분기에도 급격한 실적 감소는 없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5천원을 유지했다.
박종운 연구원은 "IFRS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3%, 92% 증가한 8천919억원, 841억원을 기록하하면서 시장과 당사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증가는 SS (Security Solution, CCTV)사업부의 시스템 솔루션 매출 비중 증가로 전분기 대비 24% 증가한 2천억원, 카메라 모듈 사업부는 신규 거래선 물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55% 증가한 830억원, 반도체장비 사업부는 신규 장비 물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34% 증가한 1천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 3% 증가한 9천378억원, 865억원으로 3분기와 같은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력사업인 SS 사업부와 파워시스템 사업부에서 전분기 대비 각각 100억원, 300억원의 매출액 증가가 전망되고, 영업이익 증가 역시 3분기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영업이익은 과거 4분기마다 급격히 악화됐지만 2010년 부터는 이러한 리스크가 적을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특수사업부는 3분기 수출 비중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높았지만 4분기에는 원래 수준으로 돌아와 3%p 정도의 영업이익률 하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2011년의 변함없는 성장성과 연말.연초 예정된 수주 기대감, 중장기적 성장성 등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