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한금융 라응찬 회장이 사퇴하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관심은 누가 직무 대행을 맡느냐는건데 힘든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라응찬 회장이 모레 열리는 이사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라 회장은 어제 오전에 열린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새로운 사람이 오더라도 계열사를 잘 운영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동대표를 맡아온 신상훈 사장의 직무가 정지된 상황에서 라 회장마저 사퇴할 경우 신한금융은 경영공백 사태를 맡게 됩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측은 전임 사장들을 접촉하며 직무대행직 수락 여부를 타진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유력 후보로 거론돼 온 이인호 전 사장이 회사측의 직무대행 수락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년 3월 주총 때까지 한시적인 자리인데다 내분사태 수습은 물론이고 관치금융까지 막아야 하는 등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최영휘 전 사장과 홍성균 전 신한카드 사장 등 나머지 후보 역시 직무대행직을 선뜻 수락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내부 출신은 아니지만 회사 사정을 잘 아는 류시열 비상근 이사가 직무대행직을 맡을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습니다.
옛 제일은행장과 은행연합회장 등을 역임한 류시열 이사는 오랫동안 신한금융 사외이사와 비상근 사내이사를 맡아왔습니다.
지난 20년간 이어져온 라응찬 시대의 급작스런 몰락과 함께 신한금융은 이제 한 치 앞을 점치기 힘든 혼돈의 시대 개막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신한금융 라응찬 회장이 사퇴하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관심은 누가 직무 대행을 맡느냐는건데 힘든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라응찬 회장이 모레 열리는 이사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라 회장은 어제 오전에 열린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새로운 사람이 오더라도 계열사를 잘 운영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동대표를 맡아온 신상훈 사장의 직무가 정지된 상황에서 라 회장마저 사퇴할 경우 신한금융은 경영공백 사태를 맡게 됩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측은 전임 사장들을 접촉하며 직무대행직 수락 여부를 타진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유력 후보로 거론돼 온 이인호 전 사장이 회사측의 직무대행 수락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년 3월 주총 때까지 한시적인 자리인데다 내분사태 수습은 물론이고 관치금융까지 막아야 하는 등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최영휘 전 사장과 홍성균 전 신한카드 사장 등 나머지 후보 역시 직무대행직을 선뜻 수락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내부 출신은 아니지만 회사 사정을 잘 아는 류시열 비상근 이사가 직무대행직을 맡을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습니다.
옛 제일은행장과 은행연합회장 등을 역임한 류시열 이사는 오랫동안 신한금융 사외이사와 비상근 사내이사를 맡아왔습니다.
지난 20년간 이어져온 라응찬 시대의 급작스런 몰락과 함께 신한금융은 이제 한 치 앞을 점치기 힘든 혼돈의 시대 개막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