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나대투, M&A이슈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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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8 16:33  

현대·하나대투, M&A이슈 ‘시끌’

<앵커>

코스피 지수가 2천 포인트에 급접하며 여의도 증권가 최근 분위기가 상당히 좋습니다.

하지만 유독 현대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이 M&A 이슈로 내부가 시끄럽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하나대투증권이 사옥 매각 소식이 전해지며 M&A 이슈에 휩싸였습니다.

하나금융지주 측은 우리금융지주 인수를 위한 M&A 자금 마련설은 억측이라며 부인하고 있지만 하나대투증권 노조가 사옥 매각에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은종민 하나대투증권 노조위원장

“경영적인 판단은 맞는데.. 이것이 직원들과 회사구성원이 납득할만한 방식이어야 지금 금융기관의 본사사옥이라는 것은 부동산 시세에 따라서 사고 파는 것이 아니고 회사의 상징적인 건물이다. 어느 회사가 특히 금융기관이 부도직전이 아니면 본사 사옥을 이렇게 대책도 없이 매각하는 경우는 없다.”

매각 방식도 논란입니다.

시장에 매물을 내놓고 매수자와 가격협상을 통해 높은 가격을 받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닌 일정가격에 계열 부동산신탁회사로 넘기는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

은종민 하나대투증권 노조위원장

“회사는 어쨌든 급전이 필요하니까 하나금융그룹 관계회사인 다올 부동산신탁에 건물을 넘기고 다올 부동산 신탁은 은행쪽에서 1300억을 대출 받고 하나대투빌딩을 담보로 1500억은 5년 짜리 확정금리 부동산 펀드를 만들어서 그거를 이제 그룹내에 금융기관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이 때문에 하나금융지주가 급한 자금이 필요한 것 아니냐라는 추측과 오는 30일 예금보험공사가 매각하는 우리금융지주지분 매입을 위한 일부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란 시나리오가 나오는 것입니다.

현대증권도 시끄럽습니다.

현대그룹이 공식적으로 현대건설 인수전에 뛰어들자 현대증권 노조가 이를 반대하고 나선 겁니다.

현대증권 노조는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전 참여가 현대건설이 보유한 현대상선 지분(8.2%)을 지키기 위한 무리한 인수라고 주장하며, 잘못되면 그룹 전체가 망할 수 있다는 인식 하에 주주로서 반대에 나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현대증권 노조는 지속적인 반대 시위를, 하나대투증권 노조는 이사회에서 매각을 공식 결정하면 공격적인 투쟁에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이들의 내홍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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