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수 차관 "전셋값 곧 안정...경남도 4대강 사업권 회수"

입력 2010-11-02 19:44   수정 2010-11-02 19:47

<기자> 취임 석달째를 맞이한 정창수 국토해양부 1차관.

정 차관은 "8.29대책을 시작으로 4대강 등 산적한 현안들로 인해 가장 바쁜 석달을 보냈다"며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어 "무엇보다도 서민 주거안정과 직결되는 전세가격에 대해 우려와 관심이 많다"며 "일부지역의 경우 전셋값 상승이 확산되고 있지만 조만간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 정창수 국토해양부 1차관>
"최근 전세가격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고 거래정상화를 위해 발표했던 8.29대책이 서서히 작동되고 있다. 그래서 (주택) 거래건수도 늘어나고 있고 그런 측면에서 전세가격 상승률은 조만간 연착륙할 것..."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유동성 해소를 위한 LH법과 관련해선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 정창수 국토해양부 1차관>
"기존 7개 관련법에 대해 입법 예가 있다. 꼭 정부가 보존해준다는 측면보다 선언적 효과로 LH가 채권발행 유리하게 할 수 있게 해주는 조항인데, 아직은 일부 야당의원들 반대한다. 좀더 우리가 진솔하게 설명하면 시기의 문제일뿐 통과될 것..."

또 "단기적으론 화사채 발행에 문제가 없어 주요 국책사업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경상남도와 갈등을 빚고 있는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선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 정창수 국토해양부 1차관>
"경남도의 경우 문제 많다. 13개 공구인데 1개 공구는 4개월 지나도록 발주 조차 안하고 있다. 경남도는 갖고 있는 구간에 대해 할 의사, 의지 없는 것 아닌가라고 판단하고 회수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관계부처와 논의중에 있다."

정 차관은 이밖에 "3차 보금자리 사전예약에서 광명과 성남지역이 제외됐지만 지자체와의 원만한 합의를 통해 전체 공급일정에는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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