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내년 3091개 법인 세무조사

입력 2010-11-04 16:49  

<앵커>
국세청이 내년에 실시할 2010년분 정기 세무조사 대상으로 3091개 법인과 2천명의 개인납세자를 선정했습니다. 박병연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세청이 2010년분 정기 세무조사 대상 선정기준과 선정 규모를 공개했습니다.

국세청이 내년에 실시할 2010년분 정기조사 대상 법인은 올해(2943개) 보다 598개 늘어난 3091개사에 이릅니다.

정기조사 대상 개인납세자는 모두 2천명으로 올해(1500명) 보다 500명 늘어났습니다.

수입금액 5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의 경우는 모두 2359개사가 선정돼 최근 5년간 평균치(2557개사)를 밑돌았습니다.

지방소재 기업도 최근 3년간 평균치(1076개사)를 크게 밑도는 873개사가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수입금액 10억원 이하 소규모 영세법인의 경우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조사를 받지 않습니다.(단 유흥주점, 성인오락실 등 사행성업종은 조사대상에 포함)

반면 500억원 이상의 중견기업과 대기업은 올해(595개) 보다 137개 늘어난 732개사가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이 중에는 수입금액 5000억원 이상의 대기업도 110곳이나 포함돼 있습니다.(올해 86개사)

국세청은 특히 사주의 기업자금 유출 의혹이 있는 기업 150여곳에 대해서는 조사역량을 집중해 조세정의를 실현한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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