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도진 차이나디스카운트

입력 2010-11-08 16:32  

<앵커>
중국원양자원이 예상밖에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중국기업 주가가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에 차이나디스카운트 우려가 다시 도진 모습입니다.
보도에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 금요일 장 마감 이후 유상증자를 발표한 중국원양자원.

회사측은 시설자금 마련을 위한 유상증자라고 밝혔지만 시장의 충격은 컸습니다.

주가는 오늘 장 시작과 함께 하한가로 직행했습니다.

<인터뷰> 김윤오 신영증권 선임연구원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유상증자 공시를 냈으니까요. 시장에서는 몰랐던 내용이라고 볼 수 있겠죠."

이 불똥이 중국기업 전반으로 튀면서 최근 탄력을 받고 있던 중국기업의 주가 상승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중국식품포장 , 웨이포트, 차이나그레이트, 차이나킹, 차이나그레이트, 차이나하오란 등 줄줄이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중국원양자원이 중국 대표주라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 컸습니다.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하는 주식시장에서 차이나디스카운트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드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김형렬 NH투자증권 연구위원
"중국 상장기업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지면서 일시적인 부정적 의견이 주가에 기현상을 만들었다."

중국원양자원의 유상증자가 신규투자를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오늘 주가 하락으로 가격적인 매력이 생겼다는 분석도 있지만, 대다수 투자자들의 생각은 달라보입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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