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새로운 기미 치료 법 중에서 색소필과 레이저 치료와 홈케어의 조합을 맞춘 치료가 좋은 결과를 보여 주고 있다. 색소필은 단지 약물을 바르는 것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도록 한 치료 방법이다. 시술 후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을 주지 않고 다른 종류의 색소치료와 같이 치료할 경우 기미, 잡티의 치료에 보다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미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기미는 색소의 위치에 따라 표피형 기미와 혼합형 기미로 구분이 된다. 다른 색소 질환과는 달리 일정한 형태를 갖추지 않고 피부에 넓게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기미의 색이 흐리게 보인다고 가볍게 생각하고 쉽게 레이저 치료를 할 경우 오히려 색이 진해져서 낭패를 보기 쉽다. 특히, 혈관의 염증 반응에서 유발되는 기미 형태의 경우는 자극을 최소로 주면서 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표피형 기미의 경우 색소필 단독 치료만로도 효과를 볼 수 있고 혼합형 기미의 경우는 레이저토닝이나 옐로우 레이저와 색소필의 혼합 치료를 하면 단독 치료보다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잡티와 기미가 혼합되어 있는 경우라면 색소필과 IPL레이저를 혼합해서 치료하면 효과적이고 피부톤이 어둡고 칙칙하며 잡티가 많을 경우는 색소필을 먼저 시술하고 나중에 Q-스위치 루비 레이저로 잡티를 제거한다면 깨끗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색소필의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최소 10회 이상의 반복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미는 치료 후에 관리도 중요하다. 우선 피부노화와 색소질환의 대표적인 원인이 되는 자외선을 확실하게 차단을 해 주어야 한다. 피부과 병원에 내원하는 색소 환자 중 90% 이상이 직간접적인 자외선 노출 때문에 발생한 것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자외선은 피부노화와 색소 질환 발생에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다.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올바른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해서 하루 2~3회 이상 반복해서 발라 주어야 한다. 스트레스 억제를 위해 가벼운 운동과 비타민-C 복용도 기미 예방에 도움을 준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색소 치료는 치료를 하는 과정보다 치료 후의 유지가 더 중요하다. 잘 치료 받고 후관리를 잘 못해 색소가 다시 발생, 치료 전 과정에 대한 불신을 쌓기 쉬운데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를 해 주어야만 색소가 재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색소 치료 후 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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