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0월 아파트 분양, 261% 증가

입력 2010-11-11 06:48  

국토해양부는 10월 아파트 분양 실적이 수도권 1만1천180가구 등 전국 2만8천993가구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9월과 비교해서는 수도권은 3천98가구에서 1만1천180가구로 261%, 전국은 9천90가구에서 2만8천993가구로 219%나 증가했다.

국토부는 세종시 첫마을, 부산 해운대 등 지방 주요 대단지 분양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10월 분양 실적은 최근 5년의 같은 달 평균과 비교하면 수도권은 여전히 20% 적은 것이고, 전국적으로는 13% 많은 것이다.

건설 주체별로는 민간이 51%인 1만4천785가구, 공공이 49%에 해당하는 1만4천208가구를 차지했다.

1~10월 누계 실적은 수도권이 10만9천147가구로 최근 5년 동기 대비 8% 증가했고, 전국은 17만9천287가구로 15% 감소했다.

양도세 감면 혜택이 지난 2월 종료되기 전 광교, 김포 등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올해 초에 집중된데다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시행 등으로 수도권 전체 실적은 늘어났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10월 주택 준공 실적은 수도권 1만8천433가구, 전국 3만2천676가구로 9월과 비교해 수도권은 107%, 전국은 72% 증가했다.

1~10월 전국 누계 준공 실적은 수도권 14만2천665가구를 포함해 25만9천928가구이다.

한편, 11월에는 수도권 1만1천262가구 등 전국적으로 1만3천56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주택업계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한 것으로, 실제 분양은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서울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성동구 행당동에 495가구, 동부건설은 은평구 역촌동 400가구, 디아이건설이 구로구 온수동 100가구 그리고 SH공사가 구로구 항동.천왕동 1천119가구를 분양하는 등이 2천114가구를 선보인다.

인천에서는 롯데건설과 한진중공업이 송도국제복합단지에서 1천439가구를 분양하며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인천구월보금자리지구에서 분양·임대 물량 1천481가구를 내놓고, 동부건설과 현대건설도 분양 계획이 있다.

경기는 LH가 하남 감일지구에서 본격 분양하는 등 4천391가구가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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