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옵션만기일 코스피 급락에 대해 큰 의미가 없는 해프닝에 불과하다며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진영 연구원은 "전날 주가 급락은 단기적인 수급 교란이 야기한 해프닝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펀더멘털에 변화가 생긴 것이 아니므로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 장 종료 이후 마감된 중국증시가 1.04% 상승했고 환율이나 나스닥 선물 등의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았다며 현물과 달리 선물시장 하락폭은 0.64%에 그쳐 주가 급락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전날 시간외 단일가 거래는 투자자들이 지수급락을 저가 매수기회로 적극 활용했음을 보여준다"며 "만기일 동시호가 10분간의 충격을 일부 만회해 절반가량 주가회복을 보였다는 점은 그만큼 이날 주식시장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