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국내 증시가 중국, 아일랜드, 북한이라는 3대 악재를 딛고 재차 상승추세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피 예상밴드로 1,850~2,000을 제시했다.
이재만 연구원은 "중국 긴축우려가 12월 중순부터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12월 13일 있을 11월 소비자물가상승률 발표 이후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중국 긴축정책실행에서 경기 재확장 여부로 이동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일랜드 문제에 대해서는 위기가 여타 국가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지만 지난 6월 초 7천500억 유로 규모의 유럽재정안정기금이 마련됐기 때문에 지난 5월처럼 세계 증시를 극한의 공포로 몰고 갈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북한의 공격은 12월 계절효과가 맞물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거래대금 감소로 이어지겠지만, 아직 12월 미국 쇼핑시즌의 기대감이 증시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 경기선행지수 개선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은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12월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업종들은 주로 내년에 순이익 증가가 기대되는 업종이었다"며 전자.부품, 기계, 소프트웨어(SW/SI), 건설, 해운 등에 관심을 둘 것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