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최승욱의 쪽집게 리포트

"유럽 증시 2%대 급락, 미국 증시는 은행주 반등으로 장 후반 낙폭 축소"

유럽의 재정위기가 아일랜드에서 포르투갈과 스페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유럽의 불안감이 또 다시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美 금융당국이 내년 초 웰스파고의 배당금을 인상해줄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며 다우지수는 장 후반 들어 낙폭을 축소해 나갔다.

한편 중국과 일본,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는 1)중국의 긴축우려감과 2)한반도 리스크라는 불안 요소가 투자의 방향성을 결정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소비자물가지수가 연중 최고로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옴에 따라 긴축 우려감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경험적으로 시장은 ''자연정화'' 기능을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수 차례 목격해 왔다. 즉, 기존 시장을 주도했던 외국인과 기관은 시장이 혼란에 휩싸일 경우 막대한 손실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08년말 리먼사태를 보더라도 주식시장은 불과 1년이 지나지 않아 국가적 공조아래 시장은 회복되기 시작했다.

매년 마다 나름의 이슈가 있었지만 ''12월 산타랠리'' 기간 동안에 지수는 경험적으로 내수 소비 확대에 따라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유동성을 걱정할 만큼 경기회복이 진행된 시점에서 소비위축을 논하는 건 어불성설이 아니지 않을까?

따라서 경기회복을 논하는 현 시점에서는 소비심리의 강화와 함께 유통 및 음식, 의류 등 내수 소비시장으로 중기적 관점의 포트 편입이 필요한 때이다.

단기적으로 대내외 리스크가 부각되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는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수출보다는 내수 비중이 높은 기업군에 투자를 해야함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쪽집게프로그램 발굴 종목(2010.11.29장마감 기준)

1.메 이 저 : 대우건설(047040)
2.강한양봉 : AP시스템(054620), 폴리플러스(06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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