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KT가 내놓은 아이패드 무엇이 다른가?

입력 2010-11-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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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것처럼 아이패드가 국내에 공식 출시됐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누겠다.

김의태 기자. 오늘 출시 현장에 다녀왔는데. 현장분위기는 어땠나?

<앵커>

앞서 화면에서도 잠깐 보셨지만 국내 취재진이 장사진을 이뤘고 아이패드 예약고객들 가운데 100명을 초청해 런칭행사를 가졌다.

현장에 온 아이패드 구입고객들은 이 자리에서 바로 개통이 이뤘졌고 여기저기서 포자을 뜯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난 4월에 첫 출시가 된지 대략 7개월만에 국내에 아이패드가 상륙을 한 셈이다.

4월 출시 첫날 아이패드는 30만대 이상 팔린 이후 전세계적으로 40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같은 인기로 품귀현상까지 빚었고 이로 인해 국내출시가 늦어졌다고 할 수 있다.

<앵커> KT가 아이패드 국내사향으로 내놓은 거죠?

<기자>
그렇다.

이미 해외에서 구매해 국내에서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분들도 있을 거다.

이런 분들은 국내 통신사의 3G 통신망이 아닌 개방형 와이파이 등을 통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경우인데요.

오늘 KT가 내놓은 아이패드는 한글자판이 지원되고 KT의 3G망 등을 이용하는 한국형 아이패드라고 보시면 될 거 같다.

특히 한국형 애플리케이션이 눈에 띄었다.

KT가 그 동안 준비를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올레 유치원이라는 앱을 보시면 국내 유명한 캐릭터를 사용해 교육용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또 다른 앱을 보시면 기타를 통해 과학원리를 설명해 주고 있다.

이처럼 KT는 국내 실정에 맞은 교육용 앱을 내놨고 올레매거진 등 미디어 역시 많은 신경을 썼다.

표현명 KT 사장의 말을 들어보겠다.

<인터뷰>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
"다른 디바이스와는 달리 아이패드는 아이패드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2만7천개나 가지고 있다. 물론 아이폰이 가지고 있는 30만개 앱도 바로 구동이 가능하다. KT 준비해온 쿡북카페 등 다양한 학습, 도서, 신문을 볼 수 있는 컨텐츠들이 있다."

<앵커> 아이패드 어떻게 판매되고 있나?

<기자>

KT 전국 대리점과 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고 지난주까지 예약판매는 마무리했다.

우선 아이패드는 데이터 저장용량, 와이파이, 3G 등 모두 6개 모델이 있다.

모델에 따라 60만원 초반대에서 99만원선이 출고가다.

갤럭시 탭의 경우 출고가는 99만 5천원.

여기에 2년 약정 KT의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한달에 최소 기기값을 포함해 5만1천원 정도면 아이패드를 살 수 있다.

SK텔레콤에서 출시한 갤럭시 탭의 경우 2년 약정에 기기값까지 매달 6만5천원 정도를 부담해야 초반 부담없이 기기를 받을 수 있다.

때문에 아이패드가 앞서 출시된 삼성의 갤럭시 탭보다는 출고가 등을 비교하면 대체로 기기값과 초기 부담은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앵커> 삼성 갤럭시 탭과의 경쟁은 피할 수 없을 거 같은데.

<기자>
아직 승패를 점치기에는 이른감이 있다.

아이패드에 비해 갤럭시 탭은 휴대성을 높였고 음성, 영상통화도 가능하다. 여기다 차량용 내비게이션 역할도 할 수 있다.

반면 아이패드는 다소 휴대하기에는 불편하지만 넓은 화면에 애플의 막강한 응용프로그램들이 든든한 지원군이라 할 수 있다.

여기다 국내의 경우 통신사들에 따라 네트워크 환경이나 서비스환경이 다르다는 것도 변수라고 하겠다.

다만 초반 승기는 아이패드가 잡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아이패드는 예약가입자 5만명에 달했다. 하지만 갤럭시 탭은 현재까지 3만대 정도 팔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태블릿PC 시장이 초기인데다 내년 경쟁이 본격화되면 시장판도가 어떻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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