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미FTA 안보에도 큰 가치"

입력 2010-12-07 16:28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 FTA는 경제 외에
안보적으로도 큰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서해 5도를
군사적 요새로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미혜 기자!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서 한미FTA와 서해5도,
정기국회에 대해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먼저 "한미FTA는 경제와 함께
안보적 측면에서 그 가치가
어느 나라와도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U와 인도 등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비난 성명을 발표한 데에는
FTA와 같은 경제적 협력관계가
밑바탕이 됐다는 설명입니다.

이 대통령은 "분단된 나라에서
세계로부터 지지를 받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FTA는 경제로 이뤄졌지만
가치는 몇배로 있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자동차 분야 협상과 관련해서는
"FTA 체결로 자동차 부품의
미국 시장이 열릴 것이고, 그 이익은
중소기업에게 상당히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우리가
95만여대를 미국에 수출하고
미국 자동차는 7천여대가 수입될
예정"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수출만 하겠다고 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관련해 올해 초 도요타가 미국에서
미 정부와 언론의 뭇매를 맞은 것은
일본차에 대한 미국의 견제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밖에도 이 대통령은
"서해 5도를 점진적으로
군사 요새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서해 5도에 주민들이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일자리 등
여건을 만드는 데에도 여러 부처들이
협력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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