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양적완화 유지에 소폭 하락

입력 2010-12-15 06:34  


국제유가는 미국의 소비 호전 소식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의 양적 완화 기조 유지 결정으로 인한 관망세가 형성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33센트(0.4%) 내린 배럴당 88.28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4센트(0.4%) 오른 배럴당 91.53 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지난달 미국의 소매 매출 실적이 전달보다 0.8% 늘어 5개월째 증가세를 지속했다는 미 상무부 발표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0.6%보다 높은 수준이다.

10월 매출도 애초 발표됐던 1.2% 증가에서 1.7%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미국의 부진한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조심스럽게 소비 지출을 늘려나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또한 미 에너지정보청의 석유 재고량 발표를 하루 앞두고 애널리스트들이 지난주 재고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면서 펀더멘털에 대한 기대도 작용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석유 재고가 260만 배럴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실업률을 낮추기에는 경기회복 속도가 너무 느리다면서 총 6천억달러 규모의 장기물 국채 매입 형식으로 진행중인 양적완화 정책을 계속 유지해나가는 한편, 현행 제로 수준 금리도 당분간 유지키로 결정하면서 유가는 하락세로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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