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국내 증시는 단기급등에 따른 레벨 부담이 있지만 미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에 중대형주 중심의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연평도 해상사격훈련을 앞두고 남북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다음주 발표되는 미국의 주택지표 등 경기지표가 호전을 지속하면서 경기회복 기대에 따른 지수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 위주의 대형주 장세가 지속되면서 종목에 따라서는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일시적인 숨고르기 양상이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등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히 잠재적인 악재로 남아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난다 하더라도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아닌 속도에 대한 부담인 만큼 조정이 있더라도 종목별 조정이나 과열해소 정도의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우리투자증권은 "현재 한국의 GDP(국내총생산)대비 시가총액 비중은 117%로 이머징 국가 중 홍콩, 대만, 인도보다는 크지 않지만 태국, 중국, 인도네시아가 80%, 60%, 50%인 점을 감안하면 한국의 상대적 매력은 중립적"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