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장관 "T-50 물꼬 튼다"

<앵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한국형 고등훈련기 T-50 첫 수출에 돌파구를 찾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와의 논의는 마지막 단계에 왔고, 아랍에미리트도 수주 가능성이 새롭게 열렸다는 평가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한국경제TV ''김태기의 인터뷰 알파''에 출연해 T-50의 첫 해외 수출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인도네시아는 마지막 단계에 와있고.. 최근 이태리 하고 계약했던 UAE도 계약이 순조롭지 않은 모습이다. 특히 UAE는 우리랑 굉장히 관계가 우리랑 좋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지난 해 최종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던 이탈리아 아에르마키사와 최근 훈련기 납품 과정에서 의견차를 보이며 협상 결렬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때문에 수주 실패를 겪었던 우리 정부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와는 한국형 원전 첫 해외 수주를 맺으며 관계가 남다른 만큼 T-50 수출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평가입니다.

또 내년 초 발표될 인도네시아 수주전에서도 최 장관은 T-50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최 장관은 앞으로 시장의 트랜드는 융합과 녹색산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첫 번째는 융합이고, 두 번째는 녹색이다. 올해, 아니 앞으로 10~20년 내내 화두가 될 것이다"

IT를 중심으로 기술과 산업간의 벽을 허무는 융합으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올해 대규모 풍력해상단지가 건설되는 등 한단계 격상하는 녹색산업의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R&D와 인력양성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바라보는 우리 경제의 새해 전망은 2011년 1월 5일 5시 30분, 한국경제TV ''김태기의 인터뷰 알파''를 통해 방송됩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