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직접투자 10년만에 최고

입력 2010-12-29 11:18  

외국인직접투자액이 10년만에 최고 수준인 129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국인직접투자액(신고기준)은 작년보다 12.1% 증가한 129억달러로 대규모 외자유치가 이루어졌던 외환위기 이후 10년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6년간 지속된 100~110억달러 수준을 벗어나, 본격적인 투자확대를 위한 전환점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지경부는 분석했습니다.

특히 올해 전세계적으로 외국인직접투자 부진이 계속됐지만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것은 국내 경제의 건전한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 것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습니다.

나라별로는 금융위기 이후 급감했던 미국과 일본의 투자 회복이 외국인투자 증가에 크게 기여했고, 천안함 침몰(3.26)과 연평도 포격(11.23) 등 남북긴장상황도 외국인투자 유치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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