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제유가, 원유재고 감소와 중국 영향으로 하락

입력 2010-12-3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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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전망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중국 경기지표 둔화 등으로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날보다 대비 1.28달러 하락한 배럴당 89.94달러,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05달러 떨어진 배럴당 93.0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21달러 하락한 배럴당 90.3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전망대비 소폭 감소하고, 중간유분 재고의 예상외 증가 소식이 시장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 발표 결과, 12월24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130만 배럴 감소한 3.39억 배럴을 기록해 전주대비 285만 배럴 감소를 예상한 블룸버그 통신 등의 사전 전망치에 비해 감소폭이 작았습니다.

또한,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미 증시가 약세를 보인것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습니다.

중국의 12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55.3) 대비 하락한 54.4를 기록하며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약보합세를 기록하며 유가도 끌어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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