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올해도 연초부터 부동산 시장의 최대 화두는 역시 전셋값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셋값은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연 얼마나 오를 것이며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지 취재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박준식 기자, 지난해 전셋값 올라도 너무 올랐죠.
<기자>네 많이 오른 것도 속상하지만 집값은 떨어지는데 전셋값은 계속 오르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집 가진 분들은 자산 가치가 하락해서 발을 동동 구르고 집 없는 분들은 전셋값 마련에 1년 내내 애간장을 태운 한해였습니다.
<앵커>그럼 구체적으로 얼마나 올랐는지 짚어봐야 겠습니다. 서울을 보면 평균 7% 이상 올랐다고 하는데요, 이 정도면 많이 오른 것이죠.
<기자>지난해 전셋값 변동률 평균을 보면 서울이 7.29%, 신도시가 7.16%, 경기와 인천이 7.53%로 서울과 수도권 모두 7%를 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지난해 물가가 많이 올랐다면 시끄러웠는데요, 그래봤자 전세값 상승률의 절반에도 미치지못하는 2.9%였습니다.
물론 배추나 무 같은 신선식품은 21.3%로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몇천원 짜리 채소 20% 오른 것과 몇백만원 수천만원짜리 전셋값 7% 오른 것과는 비교는 안되는 것입니다.
<앵커>지역적으로는 어떻습니까. 그래도 공급이 많았던 지역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던 것으로 압니다.
<기자>먼저 서울을 보면 용산이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11.89% 상승했구요 광진구와 마포구도 10% 올랐습니다.
구로구도 7% 가까이 전셋값이 올랐는데 직장인과 신혼부부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입니다.
신도시에서는 분당이 12.55%로 가장 높은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광명과 의왕시도 각각 15%, 14%라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앵커>2010년은 이렇게 지나갔다고 평가하구요, 이제 문제는 올해입니다. 올해는 입주 물량이 예년과 비교해 크게 부족해서 지난해보다 전셋값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그렇습니다. 입주 물량, 즉 들어갈 살 집이 부족하기 때문에 집값이 오르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단 건설산업연구원은 3~4% 상승을 예상했구요 주택산업연구원은 4~5%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파트 전세값을 기준으로 한 것인데요, 이 정도 수준 오르는데 그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틀림없이 그 이상으로 전셋값은 오를 것이 분명합니다.
아파트를 기준으로 올해 전국의 입주 물량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3분의2 수준인 18만9천가구로 예상됩니다.
참고로 지난해 입주 물량은 29만9천가구 정도로 2009년보다 7% 정도 늘어난 수준이었습니다.
7% 정도 신규 입주가 늘어나도 그렇게 전셋값이 올랐는데, 30% 넘게 입주가 줄어들면 어느 정도나 전셋값이 오를지 짐작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물론 여기저기서 우려와 걱정이 제기되고 있지만 그래도 무작정 전셋값이 오르기만 하겠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정부가 그냥 방치하고 있을리도 없구요.
<기자>그런 의견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정말 심각한 상황에 도달하기 전에 정부가 뭔가 대책을 내놓고 하반기로 접어들면 진정하지 않겠냐는 조심스런 전망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전문가의 전망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김용진 와이즈자산관리 대표>
“정부가 목표로 잡고 있는 물간 목표 5%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건설업 부양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와 관련한 예산을 조기에 집행한다고 가정하면 중반기 이후 (부동산 시장)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앵커>지금부터는 좀더 실질적인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올해도 전셋값은 무조건 더 오른다고 인정하구요 어떻게 대응을 하면 좋을까요. 얼마전부터 임대주택을 찾는 분들이 많은데, 임대주택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겠죠.
<기자>공급도 많고 관리비도 적은 임대아파트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일반 아파트와 비교해 단지 구조도 그렇고 내부 인테리어도 그렇고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특히 서울에 거주하는 분들은 장기전세주택, 즉 시프트에 입주하면 20년 동안 내집처럼 편안하게 살 수 있습니다. 또 시프트는 대부분 위치가 좋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앵커>구체적으로 어느 지역에 얼마나 공급되는 것인가요. 시프트는 특히 들어서는 지역이 교통 등의 여건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기자>올해 공급되는 시프트는 3700가구 정도 됩니다.
강남 세곡, 서초 우면, 양천 신정지구 등 특히 올해는 시프트 공급 지역이 우수하다는 평가입니다.
물량은 적지만 서초구 반포동에서 삼호가든을 재건축한 59㎡ 아파트 43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강남구 세곡동과 양천규 신정동의 시프트는 합해서 1423가구입니다.
<앵커>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중대형을 넘어선지 벌써 오래인데요, 이번 기회에 크기를 늘려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다고 하는데, 어떤 말이죠.
<기자>주변에서 이사를 하거나 우리집이 이사를 했던 이유를 보면 자녀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부터 방이 서너개 있는 큰 집이 아니라면 자녀의 공부를 위해서 작은 방이라도 하나 더 있는 집을 위해 이사를 하거나 전세를 옮기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요즘 많이 단지들에서 중소형과 중대형 간에 전세금 차이가 별로 없는 단지들이 있는데 굳이 전세 이사를 해야 한다면 같은 단지의 큰 아파트를 추천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다만 시세로는 전세금 차이가 크지 않지만 실제 매물은 단지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미리 충분한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앵커>대단지 아파트는 그만큼 세대수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하지 않을까요, 지난해와 올해 매머드급 대단지 분양이 많지 않았습니까.
<기자>네 그런 단지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고양시 덕이지구에서는 3천세대가 넘는 신규 입주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같은 고양시의 식사지구도 워낙 대단지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전세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김포시 걸포지구에서는 2월까지 1600가구의 집들이가 있습니다.
서울 내에서는 마포구 공덕동과 용산구 신계동 등에서 신규입주가 예정돼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미아뉴타운의 입주도 연말로 예정돼 있습니다.
다만 이들 중 일부 지역은 아직까지 기반 시설이 부족하다는 약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앵커>보금자리주택도 매년 되풀이되는 전세난을 피하기 위한 노려볼만한 대상 아닌가요. 물론 경쟁률이 워낙 높기는 하지만요.
<기자>네 맞습니다. 높은 경쟁률이 문제지만 내집 마련을 고민하는 분이라면 한번쯤 고려할 만한 대상입니다.
당장 이사를 할 수 없지만 매년 되풀이되는 전세난에서 벗어나기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꼭 살펴봐야 합니다. 올해 본 청약 물량은 5200가구 이상입니다.
<앵커>전세건 매매건 사실 금융권의 대출 없는 경우가 없는데 전세를 위한 특별한 대출이 있다고 하는데, 확실히 유리한가요.
<기자>이사를 하거나 전세를 얻기 위해 은행 대출 금리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은행마다 크게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전세자금 대출을 위해 다리품 팔 필요는 있습니다.
찾는 사람들이 많으면 혹시 대출할 돈이 없는 것 아니냐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전세난 심화에 대비해 국민주택기금 중에서 전세자금 물량을 5조7000억원으로 증액했습니다.
<앵커>마지막으로 당장 전세를 옮겨야 하거나 이사 하는 분들을 위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기자>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면 전셋값이 오르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계약기간을 앞당기는 것도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전문가의 전망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
“소형 위주로 일부 전세시장이 매매 시장으로 전이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 공급이 많겠지만 전세 시장 안정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조금이라도 빨리 전세 계약을 앞당기거나 다세대, 다가구 등의 입주 예정 단지를 미리 살펴봐야 할 것이다”
<기자>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해말 조만간 당정회의를 열어 전세난 대책을 논의해주기 바란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정부에서 뭔가 대책을 내놔야 하지 않겠냐는 것인데요, 아쉬운 것은 크게 기대하지 못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이미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국토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심각한 상황이 아니며 전세난 해결을 낙관한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이제와서 뾰족한 대책을 내놓을지 만무하구요, 그렇게 해서 부랴부랴 만든 대책이라면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앵커>지금까지 부동산팀 박준식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준식 기자, 지난해 전셋값 올라도 너무 올랐죠.
<기자>네 많이 오른 것도 속상하지만 집값은 떨어지는데 전셋값은 계속 오르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집 가진 분들은 자산 가치가 하락해서 발을 동동 구르고 집 없는 분들은 전셋값 마련에 1년 내내 애간장을 태운 한해였습니다.
<앵커>그럼 구체적으로 얼마나 올랐는지 짚어봐야 겠습니다. 서울을 보면 평균 7% 이상 올랐다고 하는데요, 이 정도면 많이 오른 것이죠.
<기자>지난해 전셋값 변동률 평균을 보면 서울이 7.29%, 신도시가 7.16%, 경기와 인천이 7.53%로 서울과 수도권 모두 7%를 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지난해 물가가 많이 올랐다면 시끄러웠는데요, 그래봤자 전세값 상승률의 절반에도 미치지못하는 2.9%였습니다.
물론 배추나 무 같은 신선식품은 21.3%로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몇천원 짜리 채소 20% 오른 것과 몇백만원 수천만원짜리 전셋값 7% 오른 것과는 비교는 안되는 것입니다.
<앵커>지역적으로는 어떻습니까. 그래도 공급이 많았던 지역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던 것으로 압니다.
<기자>먼저 서울을 보면 용산이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11.89% 상승했구요 광진구와 마포구도 10% 올랐습니다.
구로구도 7% 가까이 전셋값이 올랐는데 직장인과 신혼부부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입니다.
신도시에서는 분당이 12.55%로 가장 높은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광명과 의왕시도 각각 15%, 14%라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앵커>2010년은 이렇게 지나갔다고 평가하구요, 이제 문제는 올해입니다. 올해는 입주 물량이 예년과 비교해 크게 부족해서 지난해보다 전셋값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그렇습니다. 입주 물량, 즉 들어갈 살 집이 부족하기 때문에 집값이 오르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단 건설산업연구원은 3~4% 상승을 예상했구요 주택산업연구원은 4~5%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파트 전세값을 기준으로 한 것인데요, 이 정도 수준 오르는데 그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틀림없이 그 이상으로 전셋값은 오를 것이 분명합니다.
아파트를 기준으로 올해 전국의 입주 물량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3분의2 수준인 18만9천가구로 예상됩니다.
참고로 지난해 입주 물량은 29만9천가구 정도로 2009년보다 7% 정도 늘어난 수준이었습니다.
7% 정도 신규 입주가 늘어나도 그렇게 전셋값이 올랐는데, 30% 넘게 입주가 줄어들면 어느 정도나 전셋값이 오를지 짐작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물론 여기저기서 우려와 걱정이 제기되고 있지만 그래도 무작정 전셋값이 오르기만 하겠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정부가 그냥 방치하고 있을리도 없구요.
<기자>그런 의견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정말 심각한 상황에 도달하기 전에 정부가 뭔가 대책을 내놓고 하반기로 접어들면 진정하지 않겠냐는 조심스런 전망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전문가의 전망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김용진 와이즈자산관리 대표>
“정부가 목표로 잡고 있는 물간 목표 5%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건설업 부양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와 관련한 예산을 조기에 집행한다고 가정하면 중반기 이후 (부동산 시장)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앵커>지금부터는 좀더 실질적인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올해도 전셋값은 무조건 더 오른다고 인정하구요 어떻게 대응을 하면 좋을까요. 얼마전부터 임대주택을 찾는 분들이 많은데, 임대주택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겠죠.
<기자>공급도 많고 관리비도 적은 임대아파트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일반 아파트와 비교해 단지 구조도 그렇고 내부 인테리어도 그렇고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특히 서울에 거주하는 분들은 장기전세주택, 즉 시프트에 입주하면 20년 동안 내집처럼 편안하게 살 수 있습니다. 또 시프트는 대부분 위치가 좋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앵커>구체적으로 어느 지역에 얼마나 공급되는 것인가요. 시프트는 특히 들어서는 지역이 교통 등의 여건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기자>올해 공급되는 시프트는 3700가구 정도 됩니다.
강남 세곡, 서초 우면, 양천 신정지구 등 특히 올해는 시프트 공급 지역이 우수하다는 평가입니다.
물량은 적지만 서초구 반포동에서 삼호가든을 재건축한 59㎡ 아파트 43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강남구 세곡동과 양천규 신정동의 시프트는 합해서 1423가구입니다.
<앵커>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중대형을 넘어선지 벌써 오래인데요, 이번 기회에 크기를 늘려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다고 하는데, 어떤 말이죠.
<기자>주변에서 이사를 하거나 우리집이 이사를 했던 이유를 보면 자녀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부터 방이 서너개 있는 큰 집이 아니라면 자녀의 공부를 위해서 작은 방이라도 하나 더 있는 집을 위해 이사를 하거나 전세를 옮기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요즘 많이 단지들에서 중소형과 중대형 간에 전세금 차이가 별로 없는 단지들이 있는데 굳이 전세 이사를 해야 한다면 같은 단지의 큰 아파트를 추천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다만 시세로는 전세금 차이가 크지 않지만 실제 매물은 단지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미리 충분한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앵커>대단지 아파트는 그만큼 세대수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하지 않을까요, 지난해와 올해 매머드급 대단지 분양이 많지 않았습니까.
<기자>네 그런 단지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고양시 덕이지구에서는 3천세대가 넘는 신규 입주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같은 고양시의 식사지구도 워낙 대단지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전세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김포시 걸포지구에서는 2월까지 1600가구의 집들이가 있습니다.
서울 내에서는 마포구 공덕동과 용산구 신계동 등에서 신규입주가 예정돼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미아뉴타운의 입주도 연말로 예정돼 있습니다.
다만 이들 중 일부 지역은 아직까지 기반 시설이 부족하다는 약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앵커>보금자리주택도 매년 되풀이되는 전세난을 피하기 위한 노려볼만한 대상 아닌가요. 물론 경쟁률이 워낙 높기는 하지만요.
<기자>네 맞습니다. 높은 경쟁률이 문제지만 내집 마련을 고민하는 분이라면 한번쯤 고려할 만한 대상입니다.
당장 이사를 할 수 없지만 매년 되풀이되는 전세난에서 벗어나기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꼭 살펴봐야 합니다. 올해 본 청약 물량은 5200가구 이상입니다.
<앵커>전세건 매매건 사실 금융권의 대출 없는 경우가 없는데 전세를 위한 특별한 대출이 있다고 하는데, 확실히 유리한가요.
<기자>이사를 하거나 전세를 얻기 위해 은행 대출 금리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은행마다 크게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전세자금 대출을 위해 다리품 팔 필요는 있습니다.
찾는 사람들이 많으면 혹시 대출할 돈이 없는 것 아니냐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전세난 심화에 대비해 국민주택기금 중에서 전세자금 물량을 5조7000억원으로 증액했습니다.
<앵커>마지막으로 당장 전세를 옮겨야 하거나 이사 하는 분들을 위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기자>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면 전셋값이 오르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계약기간을 앞당기는 것도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전문가의 전망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
“소형 위주로 일부 전세시장이 매매 시장으로 전이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 공급이 많겠지만 전세 시장 안정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조금이라도 빨리 전세 계약을 앞당기거나 다세대, 다가구 등의 입주 예정 단지를 미리 살펴봐야 할 것이다”
<기자>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해말 조만간 당정회의를 열어 전세난 대책을 논의해주기 바란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정부에서 뭔가 대책을 내놔야 하지 않겠냐는 것인데요, 아쉬운 것은 크게 기대하지 못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이미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국토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심각한 상황이 아니며 전세난 해결을 낙관한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이제와서 뾰족한 대책을 내놓을지 만무하구요, 그렇게 해서 부랴부랴 만든 대책이라면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앵커>지금까지 부동산팀 박준식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