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전재열 한국건설VE연구원장 ”공공 VE확대 돼야”

입력 2011-01-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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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대 건설VE 연구원장에 단국대학교 전재열 교수가 선출됐습니다.

VE는 설계와 시공 과정에서 가장 합리적으로 비용과 인력 등을 투입하는 방법을 찾는 선진 기법입니다.

<전재열 건설VE 연구원장>
“VE는 업무 영역의 프로세스에 의한 체계적인 평가가 이뤄진다. 보통 5단계로 거쳐 평가가 이뤄지는데 수학기법이 도입되기도 하고 아이디어도 발생하는 합리적인 평가기법이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기법이라고 전재열 원장을 설명했습니다.

<전재열 건설VE 연구원장>
“미국은 이미 60년 전에 VE가 정착됐다. 모든 공공 발주의 공사는 VE전문가의 승인이 있어야 설계가 완료된다. 연구원은 앞으로 일본, 중국, 홍콩, 호주 등 비교적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각국의 전문가들과 실질적인 교류를 위하여 국제협력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VE기법을 적용하면 4% 이상 최대 10%의 원가 절감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용 절감의 효과를 감안하면 공공 분야에서의 VE기법의 적용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재열 원장은 내다봤습니다.

<전재열 건설VE 연구원장>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 관리비가 들어가는 만큼 건설비용과 함께 체계적인 평가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LCC 즉 건물의 생애비용 산정도 중요한 과제인 만큼 공사 단계는 물론 건물의 유지 관리, 페기 처분에 이르기까지 VE기업의 적용 범위는 광범위하다”

전재열 원장은 재정 자립도 확보가 중요한 과제며 연구 참여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로 VE기법 적용을 확대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재열 건설VE 연구원장>
“본 연구원도 재정자립도가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주로 수익이 회원의 회비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몇가지 중점적인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예로서, 연구소 기능을 강화하여 VE관련 연구를 체계적으로 접근하고자 하며, 연구 참여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연구업무에 참여한 기업에게는 본 연구원에서 참여하는 민간사업 및 민자사업의 수행시 발생되는 VE검토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VE기법 도입의 확대는 건설의 선진화와 투명성 향상에 중요한 과제로 그 시장도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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