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 “대기업 역외탈세 뿌리뽑겠다”

입력 2011-01-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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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현동 국세청장은 대기업과 대재산가의 역외탈세 행위를 뿌리뽑는 데 세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병연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세청이 ''역외탈세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역외탈세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해외 금융계좌 신고제를 도입하는 등 역외탈세에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현동 국세청장
“시스템 밖의 실효성 있는 현장정보 수집을 활성화 해 지역의 변화하는 세원동향을 파악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역외탈세는 단순히 세금을 탈루하는 차원을 넘어 국부를 해외로 유출한다는 점에서 가장 악질적인 조세포탈행위로 분류됩니다.

국세청은 역외탈세 추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청 법인 조사국에도 ''국제조사팀''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탈세혐의가 높은 기업에 대해서는 사주일가는 물론 거래처도 철저히 조사하고, 변칙적인 금융거래와 재산은닉 행위도 끝까지 추적해 세금을 추징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현동 국세청장
“일부 고소득 자영업자와 대재산가 등 세법질서를 저해하는 탈세자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해 나가야 합니다.”

국세청은 이밖에 신종 탈세행위 전담조직인 ''첨단탈세방지센터''를 설치하고 물가불안을 야기하는 농수산물 유통업체 등에 대한 추적조사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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