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상승..대한해운 악재로 상승 둔화

입력 2011-01-2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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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회복세를 보이던 코스피 지수가 대한해운의 회생절차 개시 신청으로 큰 폭으로 출렁거렸지만 이틀째 상승세는 이어갔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51포인트(0.22%) 상승한 2086.6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 증시가 실적호조로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상승 출발한 뒤 기관과 외국인 매수로 장중 2105.33까지 오르는 등 2100선을 유지했다.

그러나 장 후반 대한해운의 회생신청으로 조선, 해운주가 영향을 받으면서 코스피는 2080선 초반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외국인이 676억원 순매수하며 나흘만에 매수로 돌아섰지만 기관은 매매가 엇갈렸다. 연기금은 1011억원 순매수한 반면 투신이 821억원 매도 우위로 돌아서 기관 전체로는 62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개인은 2916억원 순매도했고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1701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여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와 건설업종이 1% 넘게 올랐고 은행 화학 음식료 전기가스업이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증권 운수창고 의약업이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LG전자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다. LG화학 기아차 현대차 등이 1% 이상 올랐고 신한지주 KB 금융 삼성전자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대한해운의 회생절차 개시 신청으로 조선 해운주 등이 크게 흔들렸다. STX조선해양(-4.88%), 한진중공업(-3.33%), 삼성중공업(-2.99%), 대우조선해양(-0.62%) 등 조선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STX팬오션(-0.88%), 한진해운(-0.79%) 등 해운주도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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