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세계적 수변도시 육성

입력 2011-01-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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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한강 주변의 여의도와 이촌, 합정 지역을 아파트와 초고층 빌딩, 공원 등을 갖춘 세계적인 수변도시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여의도에는 최고 70층 높이의 건물과 아파트 8천가구가 들어서며 이촌·합정은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중심지로 조성됩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파트가 병풍처럼 늘어서 있는 서울 한강 주변 일대입니다.

오래된 아파트 단지와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진행되는 개발사업 등이 뒤섞여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앞으로 10년간 한강변을 고유의 특성을 살려 세계적인 수변도시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오세훈 서울시장>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고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여의도와 합정, 이촌 전략정비구역을 공원과 문화, 레저,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워터프론트로 조성하겠다."

우선 여의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주거와 교육, 문화 환경을 갖춘 글로벌 금융 타운으로 개발됩니다.

최고 70층 높이의 건물을 비롯해 공연과 전시·레저 공간을 갖춘 ''아레나 시티''도 함께 들어섭니다.

특히 여의도 아파트지구는 용도를 상업지역으로 바꿔 최고 50층 높이의 아파트 8천172가구가 건립됩니다.

서울시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은평구에서 장승배기를 연결하는 지하 경전철과 여의도공원과 용산을 잇는 노면전차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117만㎡에 달하는 이촌 지역은 북한산과 남산, 한강, 관악산 등을 잇는 남북녹지축과 대규모 산책공원이 조성됩니다.

서빙고 역세권은 신동아 아파트와 교회, 상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며 최고 50층 높이의 아파트 4천339가구도 들어섭니다.

합정 지역은 절두산 성지 등 역사성과 홍대 문화의 특성을 살려 예술·생태 중심지로 탈바꿈합니다.

인근 당인리 발전소는 공원으로 조성하고 합정 역세권은 준주거지역, 상수 역세권은 특별계획구역으로 각각 개발됩니다.

서울시는 오는 28일 여의도를 시작으로 이촌과 합정 등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상반기 안에 지구단위계획을 결정 고시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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