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LED 소재 사업 확대

입력 2011-02-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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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대기업들이 올해들어 LED 사업에 신규로 뛰어들거나 기존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SK그룹, 그리고 LG그룹 계열사 LG이노텍은 과잉 공급이 우려되는 LED칩 시장에 비해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소재 사업 또는 칩 생산 효율을 높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SK그룹은 계열사 SK솔믹스를 통해 LED 소재인 잉곳과 웨이퍼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SK솔믹스는 LED소재 사업을 위한 TF팀을 1여년동안 가동해 왔고, 현재 LED칩 업체에 잉곳과 웨이퍼를 공급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소재뿐 아니라 SK그룹은 LED사업 전반에 뛰어들기 위해 그룹 계열사간 역할 분담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LG그룹내 LED칩 생산업체 LG이노텍은 칩생산 효율화를 위해 6인치 사파이어 잉곳을 비롯해 LED칩 생산용 소재의 안정적인 확보에 나설 조짐입니다.

6인치 사파이어는 2인치를 비롯한 기존 웨이퍼에 비해 생산 효율이 40% 이상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다만 웨이퍼 생산 전단계인 6인치 잉곳의 생성 방식에서의 수율이 40% 이하에 불과하다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지난해부터 경상북도 구미에 LED 사파이어 웨어퍼 생산라인을 자체 구축했던 LG이노텍은 이달중 6인치 사파이어 잉곳 업체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에 따라 LED칩 생산장비 업체에 대한 기대도 높아집니다.

특히 대표적인 MOCVD 장비사인 독일의 AXITRON과 미국의 BEECO에 이어 6인치 웨이퍼용 LED칩 생산장비 개발에 성공한 주성엔지니어링이 장비 공급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이미 그룹사 가운데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와 삼성LED를 축으로 신성장동력인 LED 사업에 대한 계열사내 역할 분배를 마쳤습니다.

한편 업계는 올해 전세계 LED칩 업체들의 생산능력은 총 118억개로 수요량에 비해 10%정도 공급과잉일 것으로 우려합니다.

칩의 공급과잉 현상과 비교해 잉곳과 웨이퍼 등 소재 공급물량은 부족한 것으로 예상되면서 LED 업계는 소재 사업 신규 진출과 칩생산 효율성 확대를 중심으로 사업구도가 재편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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