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송원산업에 대해 산화방지제로 세계를 정복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4천원을 제시했다.
박기용 연구원은 "세계 시장 점유율 2위의 산화방지제 생산 기업으로 세계 산화방지제 시장의 구조 재편 조짐을 읽고 글로벌 상위 업체의 경쟁력 상실기에 과감한 설비 투자를 단행해왔다"고 밝혔다.
2009년 턴어라운드에 이어 2010년에는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했고, 2011년에는 추가 증설과 가격 인상을 통한 강한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과점을 형성한 산화방지제 시장에서 더 이상 송원산업의 경쟁자가 없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산화방지제 시장이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재편되면서 빠르게 시장 선두 업체로 성장했다며 그 비결은 장기적인 시장 변화를 읽고 과감히 투자해 제품 생산능력을 상위 업체 수준으로 확장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빠른 시장 침투 이후에 제품 가격 인상과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대, 아웃소싱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어 향후 더욱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신흥 시장 성장에 대비해 전 세계를 아우르는 생산, 영업망을 구축해 장기적으로 글로벌 1위의 업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