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은 수입차 업계

입력 2011-02-0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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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입자동차가 연초부터 한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 기세가 예사롭지 않아 보입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요타자동차가 4년 만에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격적인 경영목표를 내놨습니다.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고 신차효과를 앞세워 한 해 판매량을 3년 안에 지금의 두 배인 2만 대로 늘리겠다는 겁니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전용모델 CT 200h를 출시한 데 이어 다음달엔 세계적인 베스트셀링 모델 코롤라를 국내에 들여옵니다.

<인터뷰>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자동차 사장
"(올해 목표는) 작년 대비 30% 증가한 판매 목표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판매점 여러분과 열심히 하겠습니다."

폭스바겐은 차량 할부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별도의 금융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최근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전세계 80여 개 나라에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는 시트로엥은 한국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달 푸조의 공식수입원인 한불모터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처럼 발빠르게 움직이는 건 국내 수입차 시장의 성장세가 뚜렸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보다 50% 가까이 급증했고 올 들어 지난달에도 1월 실적으로는 사상 최다 판매기록을 세웠습니다.

수입차 업계는 올해 처음으로 10만 대 이상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수입차 업계가 연초부터 적극적인 시장 공략으로 국내 자동차 산업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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