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이재균 해외건설협회장 "해외 건설한류 열풍"

입력 2011-02-0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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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년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해외건설 수주액이 올해는 8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동의 정세 변화는 단기적 악재일뿐 중장기적으로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재균 해외건설협회 회장을 권영훈기자가 집중 인터뷰했습니다.


<기자>
''해외건설 시장에 건설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

이재균 해외건설협회장은 그동안 해외건설 시장에서 한국건설의 우수성이 입증되면서 중동과 아시아, 중남미까지 공사발주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해외건설 수주 목표는 800억달러로 6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전망입니다.

여기에 지난해 UAE 원전 수준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앞두고 있어 목표치를 넘어설 가능성도 높습니다.

<인터뷰 - 이재균 / 해외건설협회 회장>
"지난해 UAE 원전수주로 대박 터뜨림. 200억불에 가까운 대형수주. 올해 대형수주 1~2건 기대. 만일 대형수주가 없더라도 중동지역 발주가 이어질 전망.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발주 늘어나. 지난해 716억달러보다 12% 늘어난 800억달러 달성가능. 브라질 고속철도 수주할 경우 그이상도 가능"

최근 이집트 소요사태 등 중동의 정세 변화가 우려와 달리 중장기적 관점에선 긍정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 이재균 / 해외건설협회 회장>
"이집트 정세변화가 오히려 중장기적으로 해외건설 긍정적. 단기적으로 수출입, 건설수주 약화 불가피. 중장기적으로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현지 정부가 노력할 것. SOC 등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 기대"

이재균 회장은 UAE 원전 수주과정에서 이면계약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 소모적 논쟁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재균 / 해외건설협회 회장>
"UAE 원전은 대규모 프로젝트로 발주처가 시공사의 파이낸싱을 요구하고 일정부분 책임지는게 너무나 당연한 것. 이에 대해 왈가불가하는 건 소모적 논쟁이다"

이 회장은 해외건설 수주를 확대하기 위한 3요소로 금융과 인력, 정보를 꼽았습니다.

<인터뷰 - 이재균 / 해외건설협회 회장>
"금융지원이 필수다. 또 인력양성, 수주정보 네트워크 구축이 중요. 정부의 금융지원 방안은 조만간 가시화. 협회는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 청년실업 해소에 기대. KOTRA와 협회 5개 지부 유기적으로 협조. 정보네트워크 구축"

이제 해외건설 시장은 국내 건설사들의 경연장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이 침체된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 시장에서 먹거리를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자 클로징>
해마다 해외건설 수주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진출도 5대양 6대륙으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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