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 조간신문브리핑

입력 2011-02-1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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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주요 신문에 나온 소식들을 알아보는 조간신문브리핑 시간입니다. 먼저 한국경제신문은 최근 곡물 가격 폭등 문제를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함께 보시죠.

<한국경제신문>

* 곡물 수출국이 수입..식량전쟁 시작되나

지구촌 식량 확보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곡물을 비롯해 각종 식료품값이 폭등하자 신흥국을 중심으로 수출 제한과 비축물량 확대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주요 쌀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와 방글라데시 등도 쌀 사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 미ㆍEU 만나 곡물값 안정 논의..제2의 환율사태 조짐

식량 확보를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공조 움직임도 활발합니다.

최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오는 6월 파리에서 G20 농업장관 회담을 열자고 회원국에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환율전쟁처럼 각국의 이해관계가 달라 해결책을 찾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 롯데 신동빈 회장 승격..글로벌 경영 가속

롯데가 신격호 회장의 차남인 신동빈 부회장을 한국 롯데 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의 정기 임원인사를 10일 단행했습니다.

그룹 총괄회장으로 추대된 신격호 회장은 현행대로 한국 롯데와 일본 롯데를 직접 챙깁니다.

롯데는 또 신 회장과 호흡을 맞춰온 정책본부 간부 등 8명을 부회장과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총 172명에 이르는 사상 최대 규모 승진 인사를 실시했습니다.

* 일주일새 2조5천억 매도..외국인 등 돌렸나

코스피지수는 어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공세로 1.81% 급락한 2008.50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외국인은 1조9백억 원어치를 팔아치워 역대 세 번째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물폭탄''의 주된 원인으로 환율 변수를 꼽았는데 이같은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 주5일 수업 이르면 7월부터 전면시행

이르면 올 7월부터 초 · 중 · 고등학교에서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될 전망입니다.

지금은 격주로 주5일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완전 주5일 수업이 시행에 들어가면 학원 및 레저산업 등 다른 분야에 적잖은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일보>

* 민주, ''MB 사과'' 철회..영수회담 재시동

청와대와 민주당이 한동안 교착 상태에 빠졌던 여야 영수회담을 다시 추진키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영수회담의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던 지난해 말 예산안 강행처리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를 철회했습니다.

* 가축 매몰지 4200여곳 긴급 전수조사

구제역 가축 매몰지에서 흘러나오는 침출수 문제와 관련해 정부와 한나라당은 전국 4200여곳 소·돼지 매몰지의 환경오염 및 안전성 여부 등에 대해 긴급 전수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일보>

* 한반도 ''3월 위기설''

군 내부에서 ''3월 위기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군 고위 정보 관계자는 "북한이 후계체제 확립 과정에서 지난해부터 지속하고 있는 도발 패턴에 주목하고 있다"며 "2월 말~3월 초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을 전후해 북한이 도발해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 한전의 굴욕..해외입찰 3연속 탈락

한국전력공사가 지난해 해외 발전소 수주 경쟁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나쁜 재무제표 때문에 서류심사도 통과하지 못하고 탈락했습니다.

물가 안정과 에너지 복지를 명분으로 전기요금 인상을 극도로 억제해 온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동아일보>

* ''빚의 수렁''에 빠진 한국인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 4년간 한국인의 실질 재산이 6분의 1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계부채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기 때문인데 이는 본격적인 금리상승기를 맞아 한국 경제의 최대 불안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 "물가잡기, 기업만 동네북인가"

''3% 물가안정''을 달성하기 위한 정부의 전방위 ''물가 단속''이 계속되면서 기업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이들은 "민생안정이라는 정부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대통령 말 한마디에 정부가 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건 시대착오적"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조간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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