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펀드서 사흘동안 1조원 이탈

입력 2011-02-11 15:24   수정 2011-02-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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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채권형펀드에서 사흘째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갔다.

11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채권형펀드에서 3천165억원이 순유출됐다.

2월 금통위 개최를 앞두고 사흘 동안 빠져나간 자금은 1조148억원에 달했다.

이날 기준금리가 현행 연 2.75%로 동결됐지만, 2월 금통위를 앞두고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 인상과 연관성이 높은 채권형펀드에서 뭉치돈이 빠져나간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367억원이 빠져나갔다.

지난 1일 1천939억원, 7일 1천164억원, 8일 550억원씩 순유입됐던 자금은 4거래일만에 다시 순유출로 돌아섰다.

해외주식펀드에서도 152억원이 순유출돼 25거래일 연속 자금유출이 계속됐다.

하지만, 머니마켓펀드(MMF)로는 5천191억원이 들어오면서 펀드 전체로는 2천941억원이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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