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거래량 5개월만에 ''뚝''

입력 2011-02-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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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 8.29대책 발표 이후 5개월만에 줄었습니다.
다음달말 DTI 완화 연장여부가 나올때까지 거래부진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 건수는 4만5천건으로 전월보다 28% 줄었습니다.

지난해 8.29대책 발표 이후 줄곧 증가세를 보였지만 5개월만에 감소한 겁니다.

특히 강남3구의 경우 32%나 급감해 서울 전체 거래량을 끌어내렸습니다.

수도권과 6대 광역시, 지방 역시 아파트 거래가 줄어들긴 마찬가집니다.

8.29대책 발표로 살아났던 주택거래가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위축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4년간 동월 평균보다는 31% 증가한 것으로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셈입니다.

주요 단지별 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였습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7㎡는 한달새 1천만원 이상 올랐지만 송파구 가락시영1차, 노원구 중계그린1차 등은 가격변동이 거의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음달말 DTI 완화조치가 끝나 연장여부가 나오기까지 관망세가 이어져 거래량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본부장>
"3월말로 예정된 DTI 한시 완화 연장여부를 두고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지속하고 있어서 2,3월 주택거래량도 줄어들 전망"

또, 전세수요가 매매시장으로 눈을 돌릴만한 유인책없이는 전셋값 상승과 매매위축 현상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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