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신개념 3D TV 선봬

입력 2011-02-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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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전자가 새로운 개념의 3D TV를 선보이고 TV 시장 1위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독해진 LG전자의 모습이 TV에서도 느껴집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LG전자가 국내에 선보인 시네마 3D TV입니다. 밝은 화면이 눈에 띕니다. 시네마 3D TV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안경.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SG방식의 3D TV에 비해 안경이 가볍고 또 간단합니다.

<권희원 LG전자 HE사업본부장>
“경쟁사 방식은 안경에 전류가 흘러야하기 때문에 어지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FPR 방식은 그런 염려가 없고 가볍습니다.”

3D TV는 두 개의 영상을 왼쪽 눈과 오른 쪽 눈에 따로 보내 입체감을 만들어냅니다. 현재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SG 방식은 안경 자체가 아주 빠른 속도로 깜빡거리면서 왼쪽눈과 오른쪽눈에 번갈아 영상을 제공합니다. 반면 LG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FPR 방식은 TV 자체에 특수 필름의 코팅을 입혀 빠르게 두 개의 영상을 번갈아 보내는 방식입니다.

예전에는 이런 편광방식이 화질이 떨어지거나 아니면 유리 코팅을 해야 해 가격이 비쌌지만 LG전자는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 LG화학과 함께 효능이 좋은 특수 필름을 개발해 냈습니다.

TV 자체에서 3D 영상을 보내므로 안경의 부담이 줄었습니다. SG방식은 안경의 역할이 많아 전원이 들어가고 여러 장치가 필요하지만 편광방식은 그냥 가벼운 선글래스와 똑같습니다. 안경의 값도 싸 여러 개를 부담없이 구입해 쓸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 3D TV 시장에서는 미미했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모든 3D TV를 FPR 방식으로 내놓고 시장 장악에 나섭니다. 편한 3D TV와 함께 쉬운 스마트 TV로 올해 평판TV 4천만대라는 도전적인 목표도 내놨습니다.

<권희원 LG전자 HE사업본부장>
"올해 이 두가지로 TV 시장에서 1위를 하겠습니다."

스마트폰에 이어 TV까지. LG전자의 독한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시장의 평가만 남았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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