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1년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구성을 끝내고 다음 달 20일부터 본격적인 평가에 들어간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오후 한전KDN에서 올해 경영평가단 평가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워크숍을 열고 평가 준비에 착수한다.
올해부터 기관장 평가단과 기관 평가단을 통합 운영키로 하고 이창우 서울대 교수를 통합 경영평가단장으로 하는 169명의 평가단을 구성했다.
재정부는 지난해보다 16명 줄어든 규모지만 민간 최고경영자 출신을 2명에서 5명으로, 이공계 전문가를 6명에서 9명으로 늘리는 등 평가위원 구성을 다양화했다고 설명했다.
평가는 3월 20일부터 5월 중순까지 이뤄진다.이어 5월 말 공공기관의 이의제기 절차 등을 거쳐 6월 20일까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평가결과를 확정하게 된다.
올해 평가를 받는 공공기관은 기관 평가 100개, 기관장 평가 96개, 자율경영 평가 4개, 상임감사 평가 52개 기관이다.
지난해 12월31일 현재 재임 기간이 6개월 미만인 기관장은 기관장 평가를 받지 않는다.
임해종 재정부 공공정책국장은 이날 워크숍에서 평가위원들에게 공공기관으로부터의 연구용역 금지, 엄정한 상피제 운영 등 공정한 평가를 위한 평가단의 윤리성 강화를 당부하고 평가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