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개최..두달여만의 정상화

입력 2011-02-1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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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예산안 강행처리에 따른 여야 갈등으로 문을 닫아온 국회가 18일부터 정상 가동된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전재희(한나라당)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홍진표 국가인권위원을 선출하고, 본회의에 계류 중인 38개 민생 법안을 처리한다.

국회는 또 여야 합의에 따라 민생대책특위, 남북관계발전특위, 정치개혁특위, 연금제도개선특위, 공항.발전소.액화천연가스 주변 대책특위 등 5개 특위 구성안을 의결한다.

내달 12일까지 가동되는 임시국회에서는 구제역, 전세난, 고물가, 일자리 등 4대 민생현안에 대한 점검 및 대책을 모색하고, 각종 민생법안에 대한 심의가 있을 예정이다.

특히 북한인권법, 농협법, 집회.시위법, 이슬람채권법, 미디어렙 관련법 등 쟁점 법안과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 처리 등의 과정에서 여야 간 격한 대치가 예상된다.

또 지난해 말 직권상정을 통해 처리된 친수구역활용특별법 등 6개 법에 대한 민주당의 수정.폐지 법안을 상정, 심의키로 한 만큼 이들 법안을 둘러싼 격론도 불가피하다.

이와 함께 국회의장 직권상정 권한 제한 및 국회 폭력방지 대책 등 국회 제도개선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 이어 21,2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24일부터 3월2일까지 공휴일을 제외한 나흘간 대정부 질문, 23일 이상훈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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