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외직접투자 325억달러..8.5% 증가

입력 2011-02-23 14:44   수정 2011-02-2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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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경제 회복세에 따라 우리 기업의 해외직접투자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신고액 기준 해외직접투자는 325억3천만달러로 전년보다 8.5%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외직접투자액은 2008년 367억5천만달러에서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2009년에는 299억8천만달러로 18.4% 감소했다.

송금액 기준 해외직접투자도 229억8천만달러로 전년(200억9천만달러)보다 14.3% 늘었다.

지역별로 아시아가 129억9천만달러로 14.8%, 유럽이 77억3천만달러로 20.9%, 중남미가 39억8천만달러로 137.8% 각각 증가했으나 북미 지역 투자는 58억8천만달러로 27.0% 감소했다.

지난해 최대 투자대상국은 미국(49억8천만달러)이었고, 다음으로 중국(37억6천만달러), 영국(36억7천만달러), 베트남(20억7천만달러), 인도네시아(17억6천만달러), 네덜란드(17억5천만달러), 말레이시아(17억1천만달러), 브라질(15억7천만달러) 순이었다. 신훙국 투자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광업(99억5천만달러), 제조업(85억1천만달러), 금융.보험업(58억4천만달러), 부동산 임대업(22억2천만달러) 순이었다. 광업과 부동산 임대업 투자규모는줄어든 반면 제조업과 금융보험업은 큰 폭으로 늘어난 결과다.

재정부 관계자는 "세계경제 불확실성, 유럽 재정위기, 각국의 출구전략 시행 등 불안요인이 있긴 하다"며 "그러나 세계경제 회복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부터 해외직접투자의 본격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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