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하락 ''또 연저점''...1,960선 지지

입력 2011-02-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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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수부터 살펴보죠.

<기자>
네. 코스피지수가 다시 연저점을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초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국제유가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결국 어제보다 0.42% 내린 1961.63에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기자>
개인과 외국인이 팔고, 기관이 샀습니다.

외국인은 어제 3천억원에 이어 오늘도 1500억원 이상 순매도를 이어갔고, 개인은 1천억원 가량 팔며 하룻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기관은 장막판 매수로 돌아서 지수의 추가하락을 방어했습니다.

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도 저가 매수에 적극 나서 2500억원 이상 매수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업종별 흐름은?

<기자>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저축은행 구조조정 여파에서 벗어난 은행업종이 3%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통신, 의료정밀업종 등이 1%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기계와 운수장고,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은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부진했습니다.

외국인이 순매도한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각각 0.85%와 2.02% 하락한 것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LG전자, LG화학 등도 내렸습니다.

하이닉스도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4% 이상 하락했습니다.

반면 SK이노베이션, 에스오일 등 정유주들은 유가가 상승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특징주는?

<기자>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로 PF대출 규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기업은행이 시중은행 가운데 PF대출 잔액이 가장 적다는 점이 부각되며 5%대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부산은행도 외국계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6%대 급등했습니다.

현대증권은 현대상선이 지배력 강화를 위해 지분을 추가로 취득키로 했다는 소식에 사흘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현대홈쇼핑은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7% 이상 급등해 다시 10만원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식품용기 전문업체인 락앤락은 오늘 홍콩증시 상장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습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은?

<기자>
코스닥 지수 역시 이틀째 내려 0.96% 하락한 507.16으로 마감했습니다.

리비아발 악재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지난 12월 29일 이후 처음으로 510선 아래로 내렸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5억원과 54억원 각각 매도한 반면 기관은 6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의 추가하락을 방어했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금속, 일반전기전자, 인터넷, 금융 업종만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셀트리온, 다음, 동서, 메가스터디가 강세를 보였고, 차바이오앤, 서울반도체 등이 하락했습니다.

유가상승 우려로 풍력과 자전거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평산이 상한가로 마감했고, 용현BM, 현진소재, 동국S&C 등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자전거 관련주인 에이모션, 삼천리자전거, 참좋은레져도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앵커>
환율 흐름은?

<기자>
환율은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원60전 내린 1천12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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